전자

캔톤타워 1일차(DIY LED Light Cube Canton Tower)

@MIYSON 2019. 11. 15. 22:52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발견한 신기한 녀석... 

만원짜리 어른이용 장난감이다. 어떨지 궁금하다.

 

15일만에 배송되었다. 나름 빠른 배송이다. 

모두들 퇴근한 시간 난 잔업이다. (집에서 작업하기엔 납땜양이 너무 많다.)

조립 하려니 조립 설명서가 없다. ㅎㅎㅎ 당황스럽다.

땜쟁이로써 눈짐작으로 부품을 실장한다. 

여분의 저항 때문에 헛갈리긴 했으나 판매 페이지에 있는 이미지를 참고해서 조립했다. 

원 안에 있는 저항 두개(R2, R3)는 100Kohm, 그리고 원 밖의 R1은 1Kohm이다.

나머지 부품들은 실크 인쇄대로 실장하면된다. 그리 어렵진 않다. 

 

이게 뭔가 궁금했다. 뭘 하라는 건지.. 

구글링을 통해 알아보니 저건 LED를 조립하기 위한 지그이다.  8가지 간격으로 12개의 LED를 조립하는 지그..

조립 후 버려지겠지만 조립 시 가장 중요한 부품이다.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조립한다.

LED의 긴다리가 +, 짮은 다리가 -이다. 긴다리는 90도로 꺽어주고 짧은 다리는 곧게 새워 아래층과 연결하는데 사용한다.

캔톤타워를 이쁘게 조립하려면 규칙이 있어야 한다. 긴다리는 항상 동일한 방향으로 동일하게 구부려야 완성품도 곧게 나오게 된다. 

곧게 접은 LED는 지그의 재일 밖에 있는 홀에 끼우며 +(긴다리)끼리 납땜을 하여 아래 그림과 같이 연결한다. 

이게 캔톤의 1층이다.

 

먼저 조립했던 PCB의 부품이 실장된 부분이 아래로 갈 수 있도록 그 뒷면에 1층 LED를 조립한다. 

이쁘게 만들려면 타워를 높게 쌓아야 하기에 LED다리를 최대한 길게 PCB에 조립한다.

수평이 틀어지지 않도록 6시 → 12시 → 3시 →9시 순으로 수평을 잡아땜을 한다. (나머지 핀들도 제 위치에 마무리..)

 

1층부터 8층까지 지그를 이용하여 한칸 씩 좁혀가며 만들어 올라가야 한다. (점점 좁아지며 올라가는 구조이다. )

그리고 9층부터 11층까지는 한칸 씩 넓혀가며 조립한다. (내가 조립한 키트는 12층짜리 키트이니 11층까지 지그를 이용해 조립한다.)

마지막 12층은 지그의 센터에 있는 6개짜리 홀에 맞추어 조립하고 위로 알아서 이쁘게 조립한다.

난 마지막 12번째는 6-3-1로 마무리 했다. 

 

2층도 지그를 이용해 작업한 후 1층 위에 붙인다. 1층 LED의 -핀에 2층 LED - 다리가 납땜이 되어야 한다. 

이것 역시 수평을 유지하도록 6시 → 12시 → 3시 →9시 순으로 조립해가며 높이를 맞춰야 한다. 

피사의 사탑이 되지 않으려면 1층부터 긴장하며 조립해야 한다.(+다리와 -다리는 당연 붙으면 안된다.)

 

1층을 조립하면서 요령을 터득했다. 윗층을 아래층에 붙일 때 미리 -다리를 6~7mm 살짝 접어주면 아래층의 다리에 땜을 하기 쉬워진다. (이것 역시 동일한 방향으로 통일하여 접어 주어야 한다. )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 층을 쌓아야 한다. 

 

지겹도록 반복해야한다. 조립하다 정신줄 놓으면 쇼트 또는 극성이 뒤집어 질테니 정신줄을 잡고있어야 한다. 

 

좁아졌다.. 넓어진다... 

 

회사서 땜 다하고 정신없이 치우고 오느라 사진이 없어 집에서 찍었다..

여기까지 3시간 걸렸다.ㅋㅋㅋ 허리, 팔, 목 안 아픈데가 없다. 

 

마지막 6 - 3 - 1 참고...(631은 내가 그냥 만든거니 더 좋은 방법은 판매 페이지를 참고해도 된다.) 

1일차 3시간 작업 마무리..